"이른 봄에" 

早春にて

 

당신이 좋아하는 센 술

흠뻑 젖을 정도로 마셔댔던

긴 밤이 있었어

외롭게 두 사람 잠들었던 첫 차

다만 햇살만이 눈부시고

할 말도 없었어

슬프게 퇴색해가는 청춘들

君の好きな強い酒
あびるほどに 飲み明した
長い夜があった
淋しく二人眠った 始発の電車
ただ陽射しだけが まぶしく
話す言葉もなかった
悲しく 色あせてゆく 青春たち

 

검은 터틀넥 스웨터와 교환했던

당신의 노란 셔츠를 나는 아직도 갖고 있어요

머지 않아 그곳에는 여름이 올 텐데요

당신은 잘 지내나요

黒いトックリのセーターと交換した
君の黄色のシャツをぼくはまだもっています
もうすぐそこに夏はきています
君は元気ですか

 

당신이 좋아하던 검은 스웨터

고향으로 돌아가는 뒷모습

언제까지나 보고 있었어

어깨를 두드리고 단지 우정만은

믿는다고 외롭게 웃었던

당신의 얼굴 기억하고 있어 

슬프게 퇴색해가는 청춘들

君の好きな黒いセーター
故郷へ帰る後姿
いつまでも見ていた
肩をたたいてただ友情だけは
信じると 淋しく笑った
君の顔 おぼえてる
悲しく 色あせてゆく 青春たち

 

  

작은 목소리로 나를 부르는 어둠으로 손을 내밀어

조용하고 긴 밤

익숙해져 있던 남겨두고 떠났던 시간으로부터

기어올라와 천진난만하게 미소 지었던 당신을 만나네 한 번 더

さなへとばす

かで 

らされていた りのから

がり 無邪気微笑んだ うもう一度

 

강한 척 하는 포즈가 잘 어울리던 두 사람은

맞부딪히고 그런 다음 서로 끌어당겼어

태어났을 적과 변하지 않은 마음으로

닿으면 모든 것이 사라져버릴 것 같은 당신을 보고 있었어

がるポ-ズがよくてた二人

 その後引った

まれたわらない

ったら すべてがえそうなつめていた

 

이윽고 당신은 새가 될 거야 너덜너덜한 약속 가슴에 품고

슬픈 일도 있을 거야 그렇지만 꿈은 계속되네 눈을 숙이지 말아줘

훨훨 내려앉는 새벽까지

やがてになる ボロボロの約束 いて

しいこともある だけど をふせないで

りる 夜明けまで

 

이윽고 당신은 새가 될 거야 너덜너덜한 약속 가슴에 품고

바람에 흔들리는 보리 다정한 날의 추억 되씹으면서

누덕누덕 기운 신기루 소중한 약속 가슴에 품고

슬픈 일도 있을 거야 그렇지만 꿈은 계속되네 눈을 숙이지 말아줘

훨훨 내려앉는 새벽까지

やがてになる ボロボロの約束胸いて

れる しい かみしめながら

つぎはぎのミラージュ 大切約束 いて

しいこともある だけど をふせないで

りる 夜明けまで

 

"우메보시" 

うめぼし

 

우메보시 먹고 싶다

우메보시 먹고 싶은 나는 지금 당장 당신을 만나고 싶다

うめぼしたべたい
うめぼしたべたい僕は今すぐ君に会いたい

 

너무 외롭다

너무 외로운 나는 지금 당장 당신을 만나고 싶다

とても寂しい
とても寂しい僕は今すぐ君に会いたい

 

정찰이 붙은 마음 틀에서 비어져나올 수 없어

별점으로 모든 걸 정리해버리고 싶어

모르는 사이에 나도 악인이 되어 있었어

다정한 말만으로는 허전해

値札のついたこころ 枠からハミ出せない
星占いで全てかたづけたい
知らない間に僕も悪者になってた
優しい言葉だけじゃ物足りない

우메보시 먹고 싶다

우메보시 먹고 싶은 나는 지금 당장 당신을 만나고 싶다

うめぼしたべたい
うめぼしたべたい僕は今すぐ君に会いたい

 

구멍 뚫린 장화로 물웅덩이 짓밟고

눈물이 날 정도로 포복절도하고 싶어

穴のあいた長ぐつで水たまりふんづけて
涙が出るほど笑いころげたい

 

모르는 사이에 나도 악인이 되어 있었어

다정한 말만으로는 허전해

知らない間に僕も悪者になってた
優しい言葉だけじゃ物足りない

 

우메보시 먹고 싶다

우메보시 먹고 싶은 나는 지금 당장 당신을 만나고 싶다

うめぼしたべたい
うめぼしたべたい僕は今すぐ君に会いたい

 

"달로 돌아가네" 

月に帰る

 

새빨간 달이 부르네 내가 태어난 곳이야

어디더라

노란 달이 부르네 당신이 태어난 곳이야

축축한 나무상자 속에서

만난 모양이네

오늘이라는 날 유쾌하게 지나가네

벌써 안녕이야 당신을 만났던 것은 잊지 않아

真赤な月が呼ぶ 僕が生まれたところさ
どこだろう
黄色い月が呼ぶ 君が生まれたところさ
湿った木箱の中で
めぐり逢えたみたいだね
今日の日 愉快に過ぎていく
もうさよならだよ 君のことは忘れない

 

새빨간 달이 부르네 아무도 모르는 멀리에서

빛나고 있어

노란 달이 부르네 아무도 모르는 멀리에서

풀어진 맨몸의 실로

만난 모양이네

오늘이라는 날 예쁘게 지나가네

벌써 안녕이야 당신을 만났던 것은 잊지 않아


真赤な月が呼ぶ 誰も知らない遠くで
光っている
黄色い月が呼ぶ 誰も知らない遠くで
ほどけた 裸の糸で
めぐり逢えたみたいだね
今日の日 綺麗に過ぎていく
もうさよならだよ 君のことは忘れない

 

"민들레" 

タンポポ

 

우리들 서로 이웃한 이 세상은 지금도

거북스러워서 안으로는 들어갈 수 없어

산적한 잡동사니와 음식물 쓰레기 위에서

태양은 황달색이었어

僕らが隣り合うこの世界は今も
けむたくて中には入れない
山づみのガラクタと生ゴミの上で
太陽は黄ばんでいた

 

빙글빙글 도네 빙글 도네 하늘도 대지도

시작의 벨 소리 울리면 더는 당신을 만날 수 없어

짓밟히고 다시 일어서는 길가의 꽃

계속 바라보고 있었어

くるくる回るくる回る 空も大地も
始まりのチャイムなったらもう君に会えない
ふんづけられて また起きて道ばたの花
ずっと見つめていたよ

 

도망쳐서 붙잡힌 최후의 모험

이마에 커다란 상처를 만들고

새빨간 셀로판지 너머로 본 비밀의 정원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

逃げ出してつかまった最後の冒険
おデコに大きな傷をこさえて
真っ赤なセロファンごしに見た秘密の庭を
今も思い出してるよ

 

뭔가를 알아도 아무 것도 변하지 않아

선 채로 마음은 웅크리고 울고 있었어

짓밟히고 다시 일어서는 길가의 꽃

계속 바라보고 있었어

何かが解かっても何も変わらない
立ったまま心はしゃがみこんで泣いていた
ふんづけられて また起きて道ばたの花
ずっと見つめていたよ

 

빙글빙글 도네 빙글 도네 하늘도 대지도

시작의 벨 소리 울리면 더는 당신을 만날 수 없어

짓밟히고 다시 일어서는 길가의 꽃

계속 바라보고 있었어

くるくる回るくる回る 空も大地も
始まりのチャイムなったらもう君に会えない
ふんづけられて また起きて道ばたの花
ずっと見つめていたよ

 

부디 이대로 나와 이곳에 있어 줬으면 해

부디 이대로 나와 이곳에 있어 줬으면 해

짓밟히고 다시 일어서는 길가의 꽃

계속 바라보고 있었어

どうかこのまま僕とここにいて欲しい
どうかこのまま僕とここにいて欲しい
ふんづけられて また起きて道ばたの花
ずっと見つめていた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