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mioromen - sanggatsu kokonoka (3월 9일)

번역 그외 2013. 3. 10. 16:44 posted by mimingzu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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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9일" 

 

れる季節

ふとさをじます

せわしくぎる々の

とあなたで

흘러가는 계절 한가운데에서

문득 날이 길어짐을 느낍니다

서둘러 지나가는 나날 속에서

나와 당신이 꿈을 그려요

 

3いをのせて

のつぼみはへとつづきます

3월의 바람에 마음을 싣고

벚꽃 봉우리는 봄으로 이어집니다

 

しずつめます

きなあくびをした

れてるあなたの

흘러넘치는 빛의 알갱이들이

조금씩 아침을 따뜻하게 해요

커다란 하품을 한 다음

조금 쑥스러워하는 당신 곁에서

 

たな世界入口

づいたことは 1じゃないってこと

새로운 세계의 입구에 서서

깨달은 것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

 

じれば あなたが

まぶたのうらに いることで

どれほどくなれたでしょう

あなたにとっても そうでありたい

눈을 감으면 당신이

눈꺼풀 안쪽에 있다는 사실로

얼마나 강해질 수 있었는지요

당신에게 있어 나도 그런 존재가 되고 싶어요

 

ぼこりぶ つむじ

洗濯物まりますが

昼前

なんだかきれいで とれました

모래 먼지를 가져오는 회오리 바람이

빨랫감에 휘감기지만

오전 하늘의 하얀 달은

어쩐지 아름다워서 홀린듯 보고 있었어요

 

上手くはいかぬこともあるけれど

げば それさえさくて

잘 풀리지 않는 일도 있겠지만

하늘을 올려다보면 그조차 작은 것들이라

 

んで

羊雲かにれる

花咲くをびを

かちえるのであれば それは

푸른 하늘은 쨍하게 맑아

양떼 구름이 조용히 흔들려요

꽃이 피는걸 기다리는 기쁨을

서로 나눌 수 있다면 그것이 행복

 

こので そっと微笑んで

앞으로도 옆에서 살짝 웃으면서

 

じれば あなたが

まぶたのうらに いることで

どれほどくなれたでしょう

あなたにとっても そうでありたい

눈을 감으면 당신이

눈꺼풀 안쪽에 있다는 사실로

얼마나 강해질 수 있었는지요

당신에게 있어 나도 그런 존재가 되고 싶어요

"우리들의 실패"

ぼくたちの失敗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봄빛 속 당신의 다정함에

파묻혀 있던 나는 겁쟁이였던 거야

のこもれ のやさしさに

うもれていたぼくは 弱虫だったんだヨネ

 

당신과 말하다 지쳐 언젠가 입을 다물었어

스토브 대용 전열기 빨갛게 타고 있었어

れて いつか  こんだ

ストーブわりの電熱器 えていた

 

지하의 재즈 찻집 변할 수 없는 우리가 있었어

나쁜 꿈처럼 시간이 스쳐가네

地下のジャズ喫茶 れないぼくたちがいた

のように がなぜてゆく

 

나 혼자가 되었던 방에서 당신이 좋아하는

찰리 파커 발견했어 나를 잊었으려나

ぼくがひとりになった 部屋にきみのきな

チャーリー・パーカー つけたヨ ぼくをれたカナ

 

엉망이 된 나를 보고 당신도 놀랐겠지

그 애는 아직 잘 지내나요? 옛날 이야기네

だめになったぼくを もびっくりしただろう

あのはまだ元気かい だネ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봄빛 속 당신의 다정함에

파묻혀 있던 나는 겁쟁이였던 거야

のこもれ のやさしさに

うもれていたぼくは 弱虫だったんだヨネ

 

*2020.03.31 수정

“자취 눈”

なごり

 

기차를 기다리는 네 옆에서

나는 시계를 자꾸 들여다보고 있어

계절에 안 맞는 눈이 내리고 있어

도쿄에서 보는 눈은 이게 마지막이네

외로운 듯 네가 중얼거려

(겨울의) 자취 같은 눈도 내릴 때를 알아,

시끌벅적했던 계절이 지난 뒤에.

이제 봄이 와서 너는 아름다워졌어

작년보다 훨씬 아름다워졌어

汽車

ぼくは時計にしてる

季節はずれのってる

東京はこれが最後

さみしそうに がつぶやく

なごり 

ふざけすぎた 季節のあとで

  はきれいになった

去年よりずっと きれいになった

 

움직이기 시작한

기차 창문에 얼굴을 대고

너는 뭔가 말하려고 하고 있어

너의 입술이

안녕이라고 움직이는 것이

무서워서 아래를 보고 있었어

시간이 지나면 어린 너도

어른이 된다는 걸 깨닫지 못한 채로.

지금 봄이 와서 너는 아름다워졌어

작년보다 훨씬 아름다워졌어

めた

汽車 をつけて

 おうとしている

びるが

さようならくことが

こわくて いてた

けば 

大人になると づかないまま

  はきれいになった

去年よりずっと きれいになった

 

네가 떠난 플랫폼에 남아

떨어지고 녹는 눈을 보고 있었어

지금 봄이 와서 너는 아름다워졌어

작년보다 훨씬 아름다워졌어

った ホームに

ちてはとける ていた

  はきれいになった

去年よりずっと きれいになった

 

 

“안녕 내 친구”

さよならぼくのともだち

 

긴 머리를 쓸어올리고

수염을 기른

다정한 당신은

외톨이로 붐비는 속을

걸어가고 있었지

안녕 내 친구

をかきあげて

ひげをはやした

やさしい

ひとりぼっちで ひとごみを

いていたネ

さよなら ぼくの ともだち

 

여름 방학 캠퍼스 길

커피숍의 창문 너머

당신은 착한 눈빛으로

나를 부르고 있었지

안녕 내 친구

夏休みのキャンパス

コーヒーショップのウィンドウの

はやさしい まなざしで

ぼくをんでいたネ

さよなら ぼくの ともだち

 

숨이 막히는 여름의 방에서

창문도 문도 닫아 걸고

당신을 땀을 흘리며

잠들어 있었지

안녕 내 친구

がつまる部屋

もドアもめきって

をかいて

ねむっていたネ

さよなら ぼくの ともだち

 

가본 적도 없는 멕시코 이야기를

약 기운이 돌아오면 당신은

언제나 내게

되풀이해서 들려주었지

안녕 내 친구

ったこともないメキシコの

はクスリがってくると

いつもぼくに

くりしてくれたネ

さよなら ぼくの ともだち

 

동료가 체포 당했던 일요일 아침

빗속을 일그러져서 뛰어가네

착한 당신은 그때부터

변해버렸던 거지

안녕 내 친구

仲間がパクられた日曜

をゆがんで

やさしい それから

ってしまったネ

さよなら ぼくの ともだち

 

수염을 기른 말이 없는 당신이

돌아오지 않게 된 방에

당신의 칫솔과 코트가

남아 있어

안녕 내 친구

ひげをはやした無口

ってこなくなった部屋

のハブラシとコートが

っているヨ

さよなら ぼくの ともだち

 

나약하고 착한 조용한 당신을

나는 무척이나 좋아했어

당신은 나의 좋은 친구였어

안녕 내 친구

안녕 내 친구

弱虫でやさしいかな

ぼくはとってもきだった

はぼくのいいともだちだった

さよなら ぼくの ともだち

さよなら ぼくの ともだち

 

*2020.04.28 수정

“'딸기 백서'를 다시 한 번”

いちご白書をもう一度

 

언젠가 당신과 보러 갔던 영화가 다시 오네    

수업을 빠져나와서 둘이서 외출했어 

슬픈 장면에서는 눈물을 글썽였어  

솔직한 옆 얼굴이 지금도 사랑스러워

비에 찢어져가는 길모퉁이의 포스터에

지나가 버린 과거가 선명하게 되살아나네

당신도 보려나 "딸기 백서"(The Straberry Statement)를

둘만의 Memory

어딘가에서 다시 한 번

いつかった映画がまた

授業して二人かけた

しい場面ではぐんでた

素直横顔しい

れかけた街角のポスターに

ったやかによみがえる

もみるだろうかいちご白書

二人だけのメモリィー

どこかでもう一度

 

나는 대충 수염과 머리를 기르고

학생 집회에도 때때로 나갔었지

취직이 정해져 머리를 자르고 왔던 때

이제 젊지 않잖아 라고

당신에게 변명했네

당신도 보려나 "딸기 백서"를

둘만의 Memory

어딘가에서 다시 한 번

둘만의 Memory

어딘가에서 다시 한 번

無精ヒゲとをのばして

学生集会へもかけた

就職ってってきた

もうくないさと

したね

もみるだろうかいちご白書

二人だけのメモリィー

どこかでもう一度

二人だけのメモリィー

どこかでもう一度

 

*2020.05.27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