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

 

여동생이여

이불 한 장 건너편 지금

잠들어 작은 숨소리를 내는 여동생이여

밤이 이 밤이 개이면 너는

흰 눈 같은 신부복을 입겠구나

 

ふすま一枚 へだてて 

さな寝息をたててる 

 けると 

のような 花嫁衣装るのか

 

여동생이여

너는 얼굴이 예쁘지 않아

나는 좀 걱정을 했었단다

그 녀석은 내 친구이니

때로는 셋이서 술이라도 하자꾸나

 

器量いのだから

はずいぶん心配していたんだ

あいつは友達だから

たまには三人でももうや

 

여동생이여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도 돌아가셔 너 하나

너 하나만이 내 마음의 걱정이었다

내일 아침 나가기 전에

그 된장국 만드는 법을 써 놓고 가렴

 

 におひとり

ひとりだけが のきがかり

明朝 ていく

あの味噌汁 いてゆけ

 

여동생이여

그 녀석은 아주 좋은 녀석이니까

어떤 일이 있더라도 참고 살아야 한다

그리고 어떻게 해도 어떻게 해도

어떻게 해도 안 될 것 같으면

돌아오너라 여동생이여 

 

あいつは とってもいいだから

どんなことがあっても 我慢しなさい

そして どうしても どうしても

どうしてもだめだったら 

っておい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