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멧"

コメット

 

누구라도 상관없었어 먹이를 찾고 있던

미로의 길모퉁이에서 당신을 만났어

노란 금붕어인 채로 있을 수 있었지만

사랑을 한 김에 인간이 됐어

誰でもいいよと生き餌を探して
迷路の街角で君に会った
黄色い金魚のままでいられたけど
恋するついでに人になった

 

밀려드는 인파에 떠내려가지 않도록

해질녘 플랫폼에 뛰어 올라갔어

押し寄せる人波に 流されないように
夕暮れ ホームへ駆け上がった

 

당신이 "고마워요"라고 하니까 마음이 부서져서

새로운 말 찾고 있어

보이지 않게 될 때까지 손을 계속 흔들어

다시 만나기 위한 생명체로

「ありがとう」って言うから 心が砕けて
新しい言葉探してる
見えなくなるまで 手を振り続けて
また会うための生き物に

 

벗겨진 가슴속 아픔은 있지만

귀여운 허튼소리에 구원받았어

すりむいた胸の奥に 痛みはあるけれど
可愛らしい戯言に 救われた

 

"안녕"이라니 싫잖아 끝나지 않으면 좋겠는데

다정한 것부터 멀어져 가네

내일은 오려나 고무공이 사랑스러워

굴러서 어디로 뒤따라서

「さよなら」ってやだね 終わらなきゃいいのに
優しいものから離れてく
明日は来るかな ゴムボールが愛しい
転がってどこへ 追いかけて

 

끊어질 것 같은 지느러미로 헤엄쳐가고 있어

상상보다 조금 먼 곳

切れそうなヒレで 泳いでいくよ
想像より少し遠いとこ

 

당신이 "고마워요"라고 하니까 마음이 부서져서

새로운 말 찾고 있어

보이지 않게 될 때까지 손을 계속 흔들어

다시 만나기 위한 생명체로

당신이 "고마워요"라고 하니까

「ありがとう」って言うから 心が砕けて
新しい言葉探してる
見えなくなるまで 手を振り続けて
また会うための生き物に
「ありがとう」って言うから

 

SJ

 

꿈의 조각은 이제 줍지 않아 당신과 볼 거야 흔해 빠진 미래

올바르다고 믿었던 걸음이 전부 죄라고 해도 더럽혀졌다고 해도

夢のかけらは もう拾わない 君と見よう ザラついた未来
正しいと信じた 歩みが全て 罪なこと 汚れたことだとしても

 

멸시의 큰길에서 웃는 얼굴을 하는 방법을 배웠어

폭신폭신에 치유받는 리얼한 망상에 사로잡혀서

蔑みの表通りで 笑顔のコツを覚えたよ
フワフワに癒される リアルな妄想に囚われて

 

그리고 발견했어 그곳만 빛 반짝이고 있었어 강하게 끌어안고

꿈의 조각은 이제 줍지 않아 이제부터는 내가 만들어갈 테니까

そして見つけた そこだけ光り輝いてた 強く抱きしめて
夢のかけらは もう拾わない これからは 僕が作り出すから

당연에 가깝게 닿아 있던 법칙도

헤매지 않고 돌아가기 위한 작은 도표도

오늘 밤의 난로에 장작으로 넣고

当たり前に近く さわれた法則も
迷わずに帰るための 小さい道標も
今宵の暖炉にくべて

 

높은 곳에서 가져와서 행복의 흉내를 낼 수 있을 만한

高みから もたらされ 幸せなフリができるような

 

꿈의 조각은 이제 줍지 않아 당신과 볼 거야 흔해 빠진 미래

올바르다고 믿었던 걸음이 전부 죄라고 해도 더럽혀졌다고 해도

夢のかけらは もう拾わない 君と見よう ザラついた未来
正しいと信じた 歩みが全て 罪なこと 汚れたことだとしても

 

"쾌속"

快速

 

무수한 풍광의 빛들이 명멸하고 나는 애타는 가속도를 배우네

빠르게 더 빠르게 유선형의 저 녀석보다 빠르게

거무스름한 숲의 저편으로

無数の営みのライトが瞬き もどかしい加速を知る
速く速く 流線形のあいつより速く
すすけてる森の向こうまで

 

기록에 남지 않는 독자적 스토리조차도

가끔은 잊어버릴 것 같지만

현의 경계 넘었더니 당신의 거리가 보여서

가늘고 긴 심호흡 한 번

지평선의 붉은 색이 서서히 사라져 가네 레일을 두드리는 어둠의 리듬

강하게 더 강하게 힘은 남지 않았을 터이지만

꼭 안고 있는 상상으로 열었어

記録に残らない 独自のストーリーだって
たまに忘れそうになるけど
県境越えたら 君の街が見えて
細長い深呼吸をひとつ
地平の茜色が徐々に消えていく レール叩く闇のリズム
強く強く もう無いはずの力で強く
ギュギュッとしてる想像でひらけた

 

주제 모르고 동경만 품고

한참을 감추고 있던 마음

손잡이 끈 흔들리네 수수께끼의 낙관주의로

맞이해 주려나

身の程知らずの 憧ればっか抱いて
しばらく隠れていた心
吊り革揺れてる ナゾのポジティビティで
迎え入れてもらえるかな

 

무수한 풍광의 빛들이 명멸하고 나는 애타는 가속도를 배우네

빠르게 더 빠르게 유선형의 저 녀석보다 빠르게

초원의 임팔라처럼 빠르게

거무스름한 숲의 저편으로

無数の営みのライトが瞬き もどかしい加速を知る
速く速く 流線形のあいつより速く
草原のインパラみたいに速く
すすけてる森の向こうまで 向こうまで

 

"초여름날" 

初夏の日

 

언젠가 맑게 개인 초여름날

당신과 둘이 교토에 콧노래 섞어가면서

멀리서 떠드는 아이들 소리

주홍색 암호가 목덜미를 간질이네

いつか 冴えわたる初夏の日
君と二人京都へ 鼻うたをからませて
遠くで はしゃぐ子供の声
朱色の合言葉が 首すじをくすぐる

 

그런 꿈을 꾸고 있을 뿐이야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시간이 흐르는 것은 어쩔 수 없네

그렇지만 당신이 주었던 힘 마음에 뿌리고

온탕 밖으로 헤엄쳐 가네

そんな夢を見てるだけさ 昨日も今日も明日も
時が流れるのは しょうがないな
でも君がくれた力 心にふりかけて
ぬるま湯の外まで 泳ぎつづける

 

땀이 기분좋은 초여름날

하얀 호숫가 별장으로 알갱이들을 밟으면서

해질녘에 베란다에 찾아 오는

바람이 뺨을 어루만지네 달콤한 냄새가 나요

汗が ここちよい初夏の日
白い湖畔のコテージへ つぶつぶを踏みしめて
黄昏れて ベランダにやってくる
風に頬なでられる 甘い匂いがする

 

그런 꿈을 꾸고 있을 뿐이야 멈춰서 느꼈던 지구도

정신 차렸더니 목요일 변하지 않은 것 같은

그렇지만 당신이 있어서 내 위치를 알 수 있었어

빛에 가까워지려고 헤엄쳐 가네

そんな夢を見てるだけさ 止まって感じた地球も
気がつけば木曜日 同じような
でも君がいるってことで 自分の位置もわかる
光に近づこうと 泳ぎつづける

 

미움 받을 것 같은 방식으로 가까이 있는 행복이 아니라

드디어 드디어 손에 넣는 레어한 두근거림을

嫌われちゃいそうなやり方で 近くにある幸せじゃなく
ついについに手に入れる レアなときめきを

 

그런 꿈을 꾸고 있을 뿐이야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시간이 흘러가는 것은 어쩔 수 없네

그렇지만 당신이 주었던 힘 마음에 뿌리고

온탕 밖으로 헤엄쳐 가네

そんな夢を見てるだけさ 昨日も今日も明日も
時が流れるのは しょうがないな
でも君がくれた力 心にふりかけて
ぬるま湯の外まで 泳ぎつづける

 

"Booby"

ブービー

 

다 찢어진 지도를 보고 있었어 우주에서 온 나는 살찌고

배우고 싶지만 쫓아가지 못해서 그래도 즐거운 얇은 옷의 마음
破れかけた 地図を見てた 宇宙から来た 僕はデブリ
学びたいのに 追いつかなくて だけど楽しい 薄着の心

 

항상 Booby 당신이 좋아 조금 앞서 달리네

물보라 나카야스미(장마 사이 맑은 날들) 높이 뛰어오르네

いつもブービー 君が好き 少し前を走る
水しぶき 中休み 高くはねる

 

어둠에도 눈이 익숙해지니까 약함이라도 괜찮은 다정한 마음

暗闇にも 目が慣れるはず 弱さでもいい 優しき心

 

언제나 Booby 당신이 좋아 가끔 당신을 화나게 하고

레몬 풍미 가벼운 죄 하늘에 던지네

いつもブービー 君が好き たまに怒らせる
レモン風味 軽い罪 空に放つ

 

어둠에도 눈이 익숙해지니까 약함이라도 괜찮아 다정한 마음

얇은 옷의 마음 끌 수 없는 불길 

暗闇にも 目が慣れるはず 弱さでもいい 優しき心
薄着の心 消さないほの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