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날" 

初夏の日

 

언젠가 맑게 개인 초여름날

당신과 둘이 교토에 콧노래 섞어가면서

멀리서 떠드는 아이들 소리

주홍색 암호가 목덜미를 간질이네

いつか 冴えわたる初夏の日
君と二人京都へ 鼻うたをからませて
遠くで はしゃぐ子供の声
朱色の合言葉が 首すじをくすぐる

 

그런 꿈을 꾸고 있을 뿐이야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시간이 흐르는 것은 어쩔 수 없네

그렇지만 당신이 주었던 힘 마음에 뿌리고

온탕 밖으로 헤엄쳐 가네

そんな夢を見てるだけさ 昨日も今日も明日も
時が流れるのは しょうがないな
でも君がくれた力 心にふりかけて
ぬるま湯の外まで 泳ぎつづける

 

땀이 기분좋은 초여름날

하얀 호숫가 별장으로 알갱이들을 밟으면서

해질녘에 베란다에 찾아 오는

바람이 뺨을 어루만지네 달콤한 냄새가 나요

汗が ここちよい初夏の日
白い湖畔のコテージへ つぶつぶを踏みしめて
黄昏れて ベランダにやってくる
風に頬なでられる 甘い匂いがする

 

그런 꿈을 꾸고 있을 뿐이야 멈춰서 느꼈던 지구도

정신 차렸더니 목요일 변하지 않은 것 같은

그렇지만 당신이 있어서 내 위치를 알 수 있었어

빛에 가까워지려고 헤엄쳐 가네

そんな夢を見てるだけさ 止まって感じた地球も
気がつけば木曜日 同じような
でも君がいるってことで 自分の位置もわかる
光に近づこうと 泳ぎつづける

 

미움 받을 것 같은 방식으로 가까이 있는 행복이 아니라

드디어 드디어 손에 넣는 레어한 두근거림을

嫌われちゃいそうなやり方で 近くにある幸せじゃなく
ついについに手に入れる レアなときめきを

 

그런 꿈을 꾸고 있을 뿐이야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시간이 흘러가는 것은 어쩔 수 없네

그렇지만 당신이 주었던 힘 마음에 뿌리고

온탕 밖으로 헤엄쳐 가네

そんな夢を見てるだけさ 昨日も今日も明日も
時が流れるのは しょうがないな
でも君がくれた力 心にふりかけて
ぬるま湯の外まで 泳ぎつづけ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