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끝나네"

わる

 

멀리까지 비늘구름 이어지네

그는 벌써 서늘해진 목 언저리를 빠져 나가네

볕에 탄 쇄골에서 흘러 내린 그 힘으로

변하지 않을 수 있으리라고 믿고 있었어

くまで うろこ雲 続

はもう しげな もとを すりぬける

けた 鎖骨からこぼれた そのパワーで

わらずにいられると じてた

 

또 하나 여름이 끝나네 소리도 내지 않고

너무 더웠던 여름이 끝나네 소리도 내지 않고

깊이 잠겨 있었는데

またひとつわる もたてずに

すぎたわる もたてずに

ってたのに

 

멀리까지 비늘구름 이어지네

그는 벌써 서늘해진 목 언저리를 빠져 나가네

くまで うろこ雲 続

はもう しげな もとを すりぬける

 

여우 같아 당신의 눈은 강력해서

저쪽의 기억마저 즐거운 듯 꿰뚫고 있었어

가벼운 모래를 박차고 달려가네

젖은 머리카락이 하얀 셔츠 숨 가쁜듯 두드리고 있었어

キツネみたい くて

彼方記憶さえ しそうに つきしてた

げて

れたいシャツ はずむように たたいてた

 

또 하나 여름이 끝나네 소리도 내지 않고

너무 더웠던 여름이 끝나네 소리도 내지 않고

깊이 잠겨 있었는데

またひとつわる もたてずに

すぎたわる もたてずに

ってたのに

 

멀리까지 비늘구름 이어지네

그는 벌써 서늘해진 목 언저리를 빠져 나가네

くまで うろこ雲 続

はもう しげな もとを すりぬける

 

*2020.03.11 수정